이든 칼럼

[대구 중구] 옛집식당 / 대파와 무로 끓인 육개장

2년 반 만에 대구 옛집식당을 다시 찾았습니다.

대구 달성공원 근처에 있는 육개장집입니다. 1953년에 시어머니가 문을 열었고, 1960년대 들어 며느리 김광자 사장님이 메뉴를 국밥 한 가지로 줄이면서 이름이 알려졌다고 합니다. 70년 넘게 같은 국밥을 끓여 온 노포입니다.

대구 옛집식당 육개장 한 그릇
2026년 9월에 다시 맛본 옛집식당 육개장

대파와 무로 낸 단맛

옛집식당 육개장은 전형적인 대구 육개장과 결이 조금 다릅니다. 재래간장으로 간을 하고, 대파 흰 부분과 무를 듬뿍 넣어 국물에 은은한 단맛을 냅니다. 고기와 무가 넉넉하게 들어가 육개장보다는 장터국밥에 가깝다는 평도 있습니다.

옛집식당 상차림: 육개장, 밥, 깍두기와 반찬들
상차림

2024년 봄, 아주 좋았던 한 그릇

2024년 3월에 찾았을 때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. 큼직하게 썬 고기가 넉넉히 들어 있었고, 대파의 단맛 위로 고기 맛이 든든하게 받쳐 주는 국물이었습니다.

2024년 옛집식당 육개장, 큼직한 쇠고기와 대파
2024년 3월의 육개장
국자로 떠 올린 육개장 건더기, 대파와 쇠고기
국자로 떠 올리면 대파와 고기가 한가득 딸려 나옵니다

단맛은 그대로, 고기 맛은 조금 옅어진

이번 방문에서도 대파와 무에서 우러난 단맛은 여전했습니다. 다만 예전보다 고기 맛이 옅어진 것 같아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. 그날만의 차이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.

2026년 옛집식당 육개장
2026년 9월의 육개장

다진 마늘 한 숟가락

상에 함께 나오는 다진 마늘을 넣으니 맛이 한결 좋아졌습니다. 마늘의 알싸한 향이 더해지니 국물이 또렷해지고, 옅게 느껴졌던 부분이 채워졌습니다. 옛집식당에 가신다면 마늘을 꼭 넣어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.

옛집식당 다진 마늘
국물에 넣어 먹는 다진 마늘
옛집식당 깍두기옛집식당 두부
깍두기와 두부
옛집식당 반찬옛집식당 반찬
함께 나오는 반찬들

그래도 다시 찾게 되는 집

2년 반 전의 기억이 워낙 좋았던 탓에 이번에는 아쉬움이 먼저 남았습니다. 그래도 국밥 한 가지를 70년 넘게 지켜 온 집의 단맛은 여전했습니다.

다음에 대구에 가면 다시 들러, 그때의 맛이 돌아왔는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.

2024년 옛집식당 상차림
2024년 3월의 상차림

옛집식당

대구 중구 달성공원로6길 48-5

네이버 지도 · 길찾기 / 업체 정보

이든 칼럼은 직접 보고 겪은 것만을 담습니다.

이든테크 카카오톡 채널

채널을 추가하면 새 칼럼과 IT 리뷰 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.

채널 추가하기

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,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.

위로 스크롤